인간관계에서 MBTI 특성의 이해_심리학적 분석

◆ 개요

우리가 일상대화에서 흔히 사용하고 MBTI는 영어로 표현하면 
[Myers-Briggs Type Indicator]

한글로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MBTI)는 개인을 16가지의 성격 유형 중 하나로 분류하는 널리 알려진 성격 평가 도구이다. 그 유형에는 외향(E) 대 내향(I), 감각(S) 대 직관(N), 사고(T) 대 감정(F), 판단(J) 대 인식(P)의 네 가지 이분법에 기반한다. 이러한 차원들은 사람들이 세상을 인식하고 결정을 내리며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행동하는 방식에 대한 이해의 해석기준을 제공한다. 여기서 MBTI 특성이 인간관계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 설명되는지 심리학적 시각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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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향(E) vs 내향(I)
외향성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외향적이며 사교적이며 외부 자극을 선호한다. 들은 그룹이나 조직 생활에서 능동적이며 대화를 많이 나누며 표현적이고 열정적이다. 내향성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고독을 선호하며 혼자 시간을 보내면서 사색하기 좋아한다. 그들은 관찰 적이며 의도적이고 계획된 의사소통과 교류를 선호한다. 인간관계에서 이러한 선호도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각 개인마다의 소통방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외향성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내향성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소극적이거나 차갑게 느낄 수 있으며, 내향성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외향성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지나치게 위압적으로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차이를 인식하면 오해에서 비롯되는 감정적 대립을 줄여서 원만한 의사소통과 교류에 도움이 될 것이다.

감각(S) vs 직관(N)
감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감각을 통해 얻은 구체적인 경험 정보를 신뢰한다. 그들은 실용성과 디테일 중심적 사고를 중요시하며 직관적인 사람들은 추상적인 패턴, 가능성 및 미래 지향적인 아이디어를 좋아한다. 이런 차이는 정보를 처리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위의 대립하는 성향의 인간관계에서 어떤 이슈에 대해서 한 파트너가 실용적인 문제를 논의하는 것을 선호하면 다른 파트너는 더 큰 그림에 중점을 둔다는 의견 차이와 오해가 발생할 수 있다. 역시 이러한 성향의 차이를 이해할 때 선호도를 균형 있고 조화롭게 조율할 수 있고, 넓은 범위에서 검토한 합리적인 결론에 도달 할 수 있을 것이다.

사고(T) vs 감정(F)
사고형 성향은 논리와 객관성을 기반으로 합리적 분석을 우선시하여, 공정하고 논리적인 해결책을 찾기를 원한다. 반대로 감정형은 감정이나 공감 정도에 우선하여 필요한 결정을 하려고 한다. 이는 T와 F의 성향의 사람이 어떤 사안에 대한 결정이 객관화된 논리에 따르느냐, 아니면 감정적 호소에 공감하느냐로 대립이 생길 수 있다. 이는 어디까지나 성향 차이에서 비롯되는 대립으로 서로의 의사결정 구조를 이해한다면 입장차이를 좁힐 수 있는 방법을 충분히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판단(J) vs 인식(P)
마지막으로, 판단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구조화하고 모든 행동과 판단에 계획을 세우기를 선호한다. 빠른 결정이 필요한 경우에도 확실한 방향성과 계획 시나리오를 찾아내려고 노력한다. 반면에 인식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더 적응하고 최종결정을 내리기 전에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모두 찾아보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차이가 연인관계에서 발생한다면 종종 의견 다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명확한 계획을 세우고 신속하게 행동하려는 성향과 충분히 알아보고 이해를 한 뒤 행동하는 성향 차이에서는 약속 시간, 방문 장소 등에서 다르게 생각할 가능성도 클 것이다. 또한, 인간관계에서는 일관성과 구조맥락을 중요시하는 사람이 즉흥적인 상황에서 즐거움을 더 느끼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서로의 성향 차이를 이해하면 어느 정도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유형별 차이가 인간관계에서 드러나면 복잡한 상호작용이 나타난다. 유형 중 일부가 비슷한 선호도를 가진 그룹은 해당 분야에서는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지만, 다른 유형에서 차이가 발생할 경우 그 분야에서 발생하는 의견대립으로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외향성 성향(E)을 모두 가진 커플은 사회적인 활동을 활력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지만, 사고 성향에서(T vs F) 다른 성향이라면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모든 차원에서 선호도가 다른 커플은 다양한 시각과 문제 해결관점을 발견할 수는 있겠지만, 서로의 관점을 이해하기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할 수도 있다.

앞서 설명한 MBTI는 성격을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표현 도구일 뿐이며 성격은 유전, 양육, 문화 및 개인 경험에 영향을 받는 다차원적이고 동적인 개념임을 알아야 한다. 또한 유형별 차이를 이해하고 나면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관계 개선과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우선 자신의 MBTI 유형을 인식함으로써 개인적 선호도, 강점 및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서 효과적인 자기표현을 할 수 있다. 또한, 파트너의 MBTI 유형을 이해하면 상대에 대한 공감력을 키우며 다른 의사소통 스타일을 연구하여 관계 개선에 분명한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런 이해의 과정이 수반된다면 MBTI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충돌을 예방하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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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요약해서 말하면, MBTI 특성은 개인이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고 결정하며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일종의 설명서 같은 것이다. 이 설명서를 읽어봄으로써 나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방이 유형별 차이를 이해하여 공감과 효과적인 의사소통에 도움을 줄 것이다. 여기서 명심할 것은 MBTI는 통계적인 참고 설명서로 이해하는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MBTI가 어떤 개인의 행동을 평가하는 절대적 도구로의 인식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