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기다리는 시간은 길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하지만 막상 공항에 들어가면 생각보다 시간이 금방 흘러갑니다.탑승 수속을 하고, 면세점을 둘러보고, 게이트까지 걸어가다 보면 어느새 탑승 안내 방송이 들립니다.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간 걸까요?아니면 공항이라는 공간이 그렇게 느끼도록 설계된 걸까요? 공항은 '기다리는 공간'이 아니라 '움직이는 공간'입니다건축사의 시선에서 공항은 단순히 비행기를 타는 장소가 아닙니다.사람이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끊임없이 움직이게 만드는 공간입니다.체크인 카운터를 지나고,보안검색을 통과하고,면세점을 지나며,게이트까지 이동하는 과정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집니다.계속 움직이다 보니 시간보다 '다음 행동'에 집중하게 됩니다.사람은 시간을 의식할수록 더 길게 느끼지만,무언가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