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을 처음 가면 대부분 같은 경험을 합니다.입구에서는 평범한 건물처럼 느껴지는데, 관람석으로 들어서는 순간 "와!" 하는 감탄이 나옵니다.이건 우연이 아니라 건축적으로 설계된 공간 경험입니다. 야구장은 왜 입구에서 경기장이 안 보일까?야구장은 경기장을 처음부터 보여주지 않습니다.관람객은 복도(콘코스)를 따라 이동한 뒤 마지막에 경기장을 만나게 됩니다.이 과정이 기대감을 높입니다. 좁은 통로가 개방감을 만든다좁은 공간을 지나 넓은 공간을 만나면 실제보다 더 크게 느껴집니다.건축에서는 이런 방식을 공간 연출 기법으로 자주 사용합니다.야구장이 유독 웅장하게 느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야구장의 시각적 비밀"좋은 공간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보여주지 않습니다.가장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기 위해 공간을..